어느덧 날씨는 따스한 봄날이다. 겨울동안 쌓여 있던 먼지나 묵은 때를 없애고 이불이나 옷을 정리하는 봄맞이 대청소를 준비하고 있거나 하고 있는 시기다. 그런데 정리하려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참으로 난감하다.

이에 한국정리수납협회 전주지부(지부장 백효녀ㆍ연락처는 기사 말미 참조)가 익산에 있는 한 가정을 찾아 봄맞이 대청소를 한다기에 달려가 영상으로 담아봤다. 특히 김현미 수납전문 강사가 말하는 집안 정리에 대한 노하우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협회에서는 집안 정리를 원하는 가정을 찾아 주거공간에 따라 재수납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도 하고 또한 누구든지 손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각종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

우리는 보통 봄맞이 청소를 하면서 정리한다고 한다. 즉, 치우거나 버리는 방식으로 청소 또는 정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잠시 깨끗하게 보일 뿐, 시간이 흐르면 또 다시 널브러져 있는 옷가지나 책 등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깨끗하게 청소하고 치워놨는데 어디에 뒀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찾는데 애를 먹기도 한다. 이러한 경험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로 '정리수납'인 것이다.

 그렇지만 정리수납은 알고보면 너무 쉽다. 서랍 또는 상자 안에 비슷한 물건을 모아 놓은 다음 각 상자마다 이름을 붙여 놓고 담아 놓는 것이다. 예를들어 '양말' '속옷' 등을 모아 넣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해 놓으면 다음부터는 매우 쉽게 할 수 있다.

본 기자가 익산에 있는 한 아파트 가정을 찾아 지켜봤다. 옷장에 있던 각종 옷과 양말 등을 꺼내 놓고 하나 하나 접고 바구니에 넣고 있었다. 이불은 3단 정도로 접어 겹겹이 쌓아 올려 놓는다. 그리고 남편, 아내, 아이들의 옷가지도 구분해 바구니에 담아 손쉽게 사용하고 다시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냉장고, 화장대 등도 바구니를 이용해 내용물을 쉽게 확인하고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도록 해 놓으니 색다른 느낌으로 환해진 느낌은 물론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사실 바구니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마저도 구입하기 싫다면 재활용할 수 있는 박스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백효녀 지부장은 "집안 청소를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말을 자주하는데 이는 제대로 수납하지 않고 치우고 청소만 하기 때문"이라며 "모든 가족들이 수납을 배우고 활용만 제대로 한다면 힘들이지 않고 깔끔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미 강사 또한 "아이들과 수납을 하면서 마치 놀이하듯이 한다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수납이 편리하다는 것을 알게 돼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한다.(영상 참조)

문의 : 백효녀 지부장 063-2299-123 또는 010-2650-4786 (강의 또는 컨설팅 중에는 전화를 받을 수 없을 수도 있으니 문자를 남기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