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규 경위(사진 = 신동지구대)

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신동지구대(대장 송기윤)는 길을 잃고 골목길을 헤매는 92세 치매어르신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가족품으로 돌려 보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30일 오전 9시경 순찰중이던 김종규 경위는 거의 탈진해 골목길을 헤매고 있던 치매어르신 A씨(92세,남)를 발견했다.

정 씨에게 주소지와 보호자 연락처 등에 대해 물으니 전혀 대답하지 못한 반면 "6·25 전 익산 원불교에 근무하면서 알게 된 B씨를 찾아 달라"는 등 횡설수설했다.

 김 경위는 신동지구대로 데려온 뒤 소지품 및 전산조회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딸 C씨(47새,여)에게 연락하고, 따뜻한 식사 한끼를 제공한 후 가족품으로 돌려 보냈다.

A씨의 딸 C씨는 “아버지는 식사도 하지 않고 무작정 아무데나 다녀 가족들이 찾고 있던 중인데 연락을 줘 너무나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규 경위는 “할아버지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가족품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