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2개 업체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주관한 2015년 농업실용화기술 R&D지원사업의 세부사업 ‘연구개발성과사업화지원사업(시제품개발지원)’에 선정돼 실용화가 촉진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2014년에도 동일한 사업으로 무주군약초영농조합, 모악산새순영농조합, 깊은숲속행복한식품 등 3개 업체가 선정되도록 지원하여 천마발효분말, 감자 소주, 목이버섯 간편죽이 상용된 바 있으며 일부 제품은 내수시장 확보 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국 등과 수출 계약이 성사되어 금년 상반기에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진미식품과 황수연전통식품으로 이들 업체가 금년도에 생산할 가공제품은 목이버섯 국수와 발아고추씨 함유 혼합장으로 각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상용화 예정인 목이버섯 국수는 불린건목이 10～15%와 쌀 20% 이상이 함유된 증숙면인 즉석면 형태로 출시될 예정인데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뼈 강화물질인 비타민 D를 제공하고 여름 칡냉면을 대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발아고추씨를 함유한 혼합장은 메주 제조시 발아고추씨를 5∼10% 첨가하여 1개월 이상 발효시켜 섬유질을 분해시킨 후 6개월간 숙성하여 완성되며 맛이 우수할 뿐 아니라 위암, 대장암 세포주의 사멸효과와 같이 기능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선정업체는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품목허가, 상표출원, 최적 제조공정 확립, 시제품 생산, 규격화, 디자인 개발 및 마케팅 과정을 통해 11월 말까지 제품을 생산한 후 요식업체, 편의점,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이기권 과장은 “최근 5년간 식품가공 분야에서 획득한 산업재산권은 21개로 도내 유망 가공업체 25개 소에 이전돼 관련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며, 금년 4월 중에 기술이전 업체를 중심으로 한 농식품가공기술실용화협의체를 본격적으로 창립하고 현장애로사항 해결과 적극적인 기술지원으로 실용화 기간을 단축시켜 농산물의 소비 촉진 및 소득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