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익산참여연대

익산참여연대가 "2012년 익산시의회(당시 의장 김대오)는 의정활동에 필요하다며, 태블릿PC (갤럭시 탭 10.1) 도입을 결정하고, 지난 2년 동안 3천753만 원의 예산이 지출됐다"며 "지금은 정책이 폐기돼 25대 중에서 14대는 반납되지 않았고, 11대는 창고에 방치돼 있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산참여연대는 "충분한 검토 없이 즉흥적인 정책 도입으로 예산만 낭비됐다"며 "김제시의회가 2012년에 태블릿PC(아이패드) 도입하자 익산시의회가 갑작스럽게 추가경정 예산에 편성을 요구하게 됐고, 도입 2년 만에 정책폐기에서 알 수 있듯이, 김제시의회가 도입하니 우리도 도입하자는 즉흥적인 결정임을 반증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익산참여연대는 "아니면 그만이라는 도덕적 해이의 정책결정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책도입 2년 만에 3천750만 원이 들어간 사업이 유야무야 폐기 됐다"며 "의정활동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운영에 대한 평가도 없이 폐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4대는 반납되지 않고 있으며, 시간이 중요한 값 비싼 IT기가 특별한 활용계획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면서 책임을 물었다.

익산참여연대는 "연도별 익산시의회 태블릿 PC 임대료 집행 현황을 살펴보니, 2012년 838만3500원, 2013년 1천743만2250원, 2014년 1천171만7790원이 지출됐다"며 "예산낭비 재발방지와 향후 태블릿PC 활용방안에 대한 익산시의회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