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중앙지구대(대장 이해범)에서는 지난 4일(토) 새벽 12시30분경, 익산역 선로 내에서 방향감각을 잃고 길을 헤매던 주취자를 신속한 출동 및 치밀한 수색으로 구조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보냈다.

“익산역 철도 안 인데 이러다가 기차에 치어 죽겠다”는 119 공조요청을 받고 중앙지구대 김규일 경위와 이홍기 경사는 먼저 익산역에 통보하고 조치한 뒤 즉시 출동했다.

김 경위와 이 경사는 주취자가 선로 어딘가에 쓰러져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지체없이 익산역 선로에 직접 들어가 각각 송학동과 모현육교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선로를 가로질러 넘나들며 치밀히 수색하던 중, 모현육교 방향 500미터 지점 선로위에서 흙투성으로 헤매고 있던 김 모 씨를 30여 분만에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 모 씨는 "자신을 구한 경찰관들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건냈고, 김 경위와 이 경사는 위험한 상황이라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마땅히 해야할 임무라고 말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