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중앙지구대(대장 이해범)에서는 지난 11일(토) 익산시 선화로 소재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며 소주 3병을 마시고 머리를 벽에 부딪치는 행동으로 자살을 기도한 여성을 끈질긴 설득과 회유로 진정시킨 후 병원 치료를 받게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

중앙지구대 김이지 순경은 “

▲ 김이지 순경(사진 = 익산경찰서)

엄마가 자살하려 한다”는 119 공조요청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남편과 이혼하고 딸과 같이 생활하고 있는 김 모(여.50세)씨는 신변을 비관한 채 술에 만취한 상태로 “세상을 살기 싫다”며 머리를 벽에 부딪치고 자해를 하는 것을 딸이 신고 한 것이다.

자해를 시도하며 병원치료를 거부하는 김 씨를 신임 경찰관인 김이지 순경이 1시간 30분 동안 끈질긴 설득과 회유로 병원으로 후송했다. 하지만 김 순경은 치료받기를 거부하는 김 씨를 붙잡고 또 다시 30분 동안 재설득해 결국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 순경은 “같은 여자로써, 딸 같은 입장으로써 김 모 씨를 이해하며 설득할 수 있었고 치료를 받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신고자인 딸 이 모씨는 김 순경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