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거주시설 동그라미(원장 김혜자)는 지난 19일(일) 육군부사관학교 내에 있는 원불교 충용교당에서 '아주 특★한 장애인의 날'행사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삶을 강조하며 80여 명의 이용자들과 후보생들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들이 베풂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누군가에게 위로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화합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에서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그라미 이용자와 직원들로 구성된 동타(동그라미 난타단)의 QUEEN-WE WILL ROCK YOU, 김건모-아파트를 한달 여 동안 열심히 갈고 닦아 축하공연으로 선보였고, 동그라미 이용자들과 후보생들이 즉석에 함께 갖은 댄스타임, 익산 청소년문화의 집 댄스동아리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또 하나의 뜻깊은 전달식이 이뤄져 화재가 되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운영된 동그라미 장애인 자치조직인 동그라미자치회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이 안전하게 잘 생활하도록 나라를 지켜주는 군장병들을 위해 국민을 대신해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으로 1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동그라미자치회는 장애인 개인의 용돈으로 매달 1,000원 씩의 자치회비를 내 거주장애인에 관련된 주요 사항들을 스스로 건의하고 토론해서 결정하는 자치의결기구로써 그동안의 회비는 모범이용자, 생일자의 상품권 등을 구매했고 남은 금액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주고자 적립해 오고 있다.

아주 특★한 장애인의 날 행사를 통해 군장병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자존능력 향상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이 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김혜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데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화합, 동행,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는 감동과 환희의 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으로 밝혔다.

▲ 사진 = 동그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