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와 함께하는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홍달아기)는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적 차이로 인해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행복한 부부생활과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행복프로그램'을 지난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1박 2일 동안 부안/변산 일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행복프로그램은 거주기간 3년 이상의 다문화가족 부부와 함께 부안 내소사 탐방을 시작으로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부부교육 등을 통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꽃다발을 만들고 결혼 전으로 돌아가 그때 해보지 못한 마음의 말들을 전하며 하는 프로포즈에서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결혼이주여성 배우자 김아무개씨는 “지금까지 나와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욱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라고 말하고, 이아무개씨는 “평소에는 낯간지러워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좋아했다.

이에 오는 5월 23일(토)과 24일(일)에는 익산시에 거주하는 3년 미만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2차 다문화가족 행복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문화가족의 문화적 갈등을 예방·해소하고 다문화가족의 내부 스트레스 완화 및 부부관계 개선 등을 도모하기 위한 가족치유프로그램과 자조모임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한국정착을 위해 연중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63-850-6046)으로 문의하거나 다누리(http://www.liveinkorea.kr)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