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711번 지방도를 지역특성을 살린 가로수 길로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용안면 덕용교차로 ~ 성당면 성당교차로에 사업비 2억7천만 원을 들여 이팝나무 408주를 오는 5월말까지 식재할 예정이다.

711번 지방도는 익산시 용안면에서 군산시를 잇는 지방도로다. 올해는 익산시 구간 12km 중 4km에 가로수가 조성된다.

시는 아름다운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산림조합장, 전북대 및 원광대 교수, 산림기술사,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가로수 위원회를 개최해 수종선택에 대한 토질,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 자문하고, 이번 사업 수목으로 이팝나무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가로수조성 및 유지관리, 녹색공간조성사업 등에 약 6억 원 정도를 투자,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711번 지방도 잔여구간에 대해서는 예산을 연차적으로 추가 투입해 지역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계속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