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목) 오후 더운 날씨 속에 코레일관광개발 익산지사(지사장 오선수) KTX승무원과 직원들이 행복한복지센터(센터장 송정근)에서 마련한 청소년쉼터를 꾸미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익산지사 승무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로 매월 1~2차례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행복한복지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어르신 밑반찬 전달 및 말벗 봉사활동을 하던 중 청소년쉼터를 마련했다는 소식에 페인트칠를 하겠다고 나서게 된 것이다.

이날 약 10여 명의 익산지사 직원들은 페인트에서 나오는 지독한 화학냄새를 맡으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벽을 깔끔하게 칠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지낼 공간이기에 더욱 세심하게 살폈다.

김다혜 KTX승무원은 "코레일관광개발 익산지사 봉사동아리로 오래 전부터 봉사활동을 펼쳐 오던 중에 행복한복지센터에서 청소년쉼터를 마련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시간을 쪼개 봉사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송정근 센터장은 "행복한복지센터 부설 청소년쉼터(가칭)는 청소년은 물론 그 누구라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나 도서관같은 분위기로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며 "특별한 프로그램은 없고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후원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한편 행복한복지센터 부설 청소년쉼터(가칭)은 영등 현대아파트에서 남성중고 방향으로 약 10미터 정도에 우측 건물 지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