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와 함께하는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홍달아기, 이하 익산다가)는 어버이날을 맞아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다누리봉사단이 어르신들을 위한 따스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익산다가 다누리봉사단원들이 한 어르신의 손을 마사지 해주고 있다.(사진 = 익산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오는 8일(금) 오후 2시부터 익산 노인전문요양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중국과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활기찬 댄스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결혼이주여성 임아무개(베트남, 33세)씨는 “공연을 보면서 기뻐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춤연습이 힘들지 않고, 오히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좋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들 결혼이주여성들은 한 달 가까이를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 춤을 연습해왔다.

한편 익산다가 다누리봉사단은 2010년 창단돼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베트남 채소 길러 나눠먹기, 어려운 이웃돕기 캠페인 등 소소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월 2회 정기적으로 노양요양시설에 방문해 손마사지, 손톱손질 및 이발 등 이미용 봉사활동을 통해 다문화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