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영농철을 맞이해 친환경농업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토양 및 농업용수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카드뮴, 납, 니켈, 구리 등 유해성분은 환경기준치의 10분의 1수준 이하로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친환경 인증 농산물은 재배 전 반드시 토양 및 농업용수의 오염여부 검사를 받아 재배해야 하는데 조사결과 도내에서 생산되는 오이, 토마토, 상추 등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토양은 오염되지 않은 건전한 토양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된 농산물 중 소비가 많은 오이, 토마토, 고추, 상추 등에서 미네날성분인 칼륨, 인, 칼슘, 철분 등은 0.4~1.8%로 분석돼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친환경농업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의 토양 및 농업용수가 유해성분에 오염이 되지 않아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친환경 농업인의 노력 결과로 보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김갑철 박사는 "도내 친환경 재배농가와 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친환경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 농산물도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 토양환경의 건전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배단계부터 농산물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위해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하고 오염여부를 판단하는 모니터링을 강화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도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