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이 1주1책 추천도서로 전경목 저자의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를 선정했다.

이 책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과 교수이며,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수많은 문집과 족보를 찾아가며 고문서를 분석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고문서를 가장 많이 읽은 학자 중 한 사람인 전경목 교수가 20년 넘게 연구하면서 얻은 성과를 집대성한 책이다.

책은 주제별로 되어 있으며, 조선에서 양반도 이혼과 재혼이 가능했는지 노름이 얼마나 조선 사회를 망쳤는가 등 조선의 민낯을 엿볼 수 있다. 딱딱한 고문서가 아닌 마치 보물을 찾듯이 몇 가지 단서를 근거로 사건을 추적하며, 새로운 사실들을 보여준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조선시대의 역사적 상식을 깨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흥미와 새로움을 줄 것”이라며 “우리가 보지 못했던 조선 시대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