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는 제185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임형택(영등2, 삼성)의원이 질문한 익산시장 ‘포브스 상’수상, 시 예산이 투입됐는지의 질문과 관련 익산시가 내놓은 입장에 반발을 표명했다.

익산시의회는 "포브스 대상수상 관련해서 대가성 광고비가 지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질문한 것은 시민 세금을 어떻게 사용했는 지 묻는 것으로 시의회의 당연한 역할"임을 강조하고, "공익적 목적의 질의인 의정활동에 법적대응 검토를 운운하는 행위는 시의회의 기본적인 의무인 ​견제, 감시의 기능을 가진 익산시의회 존립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최근 뉴스보도에 따르면 전북 4개 시군은 포브스상 주관사로부터 시상 제안을 받았지만 '광고비를 주는 댓가로 수상하지 않겠다'며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익산시는 정상적인 의정활동에 발목을 잡지 말고 지난 19일 KBS전주 뉴스 보도와 관련 포브스가 속한 관련회사에 시상식을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1천320여만 원을 지출한 내용의 진상을 정확하게 공개하고 시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위와 관련 내용이 익산시에서 회자되자, 한 시민은 [본지]에 "몇 년 전에 당시 익산시의회 의장도 모 언론사 주관으로 시상한 혁신리더 대상자로 수상한 바 있다"며 "이 수상의 명목으로 광고비가 집행된 사실이 있는 지 확인해 봐야 할 것이다"고 제보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에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가 있는 지 [본지]가 확인한 결과, 수상한 사실이 있으나 광고비를 주고 받았는 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아래 딸림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