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한 복숭아 신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주산지인 전주, 임실, 남원에서 적응성 검정과 재배법 개발을 위해 실증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국내육성 신품종 ‘미홍’은 6월 하순에 수확할 수 있는 극조생 품종으로 금년에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빨리 복숭아를 생산, 품질 면에서도 호평을 받아 서울 청과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 사진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신품종 ‘미홍’의 평균 과중은 220∼250g, 당도는 12∼13°Bx로 기존의 일본 품종에 비해 과중은 50g, 당도는 1°Bx 이상 높고 특히 외관이 수려해 도내에서는 극조생 품종으로서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품종으로 평가 되었으며, 현재 전라북도에 20ha를 재배 중에 있다.

최근, 복숭아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점점 높아져 6월 이후 장마철에 수확되는 조생종 중에서도 맛있고 품질 좋은 복숭아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국내 육성 품종이 없는 상황에서 ‘미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고소득 유망 품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도농기원 김은주 박사는 "복숭아 내수시장 유지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하여 수확 직전 강우에도 품질 변화가 적고 보구력, 착색이 좋은 품종에 대한 지속적인 보급과 문제점 해결을 통해 우리지역에 맞는 품종의 국산화와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