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 사태로 농촌일손과 봉사활동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26일(금) 박내현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기술보급과 직원 15명은 왕궁면 구덕리 장미하우스(6,000㎡)에서 꽃 솎기 작업을 실시한 가운데 이들은 비닐하우스에서 가시에 찔리는 걸 대비해 두꺼운 옷과 장갑을 착용하고 장미꽃을 일일이 솎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 사진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시 관계자는 “모든 농작물은 적기 영농작업을 해줘야 고품질 다수확을 할 수 있지만 농촌지역의 부족한 노동력은 해마다 농가의 시름을 키우고 있다”며 “작은 힘이지만 오늘 작업이 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화훼재배면적은 28ha로 36농가가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 화훼재배농가들은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메르스 사태로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