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익산 창작스튜디오가 오늘 (8일) 오픈식을 갖고 오는 24일(금)까지 기획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수리(水利) 수리(修理)’ 현대미술전을 주제로 익산 창작스튜디오 전관과 익산문화재단 3층, 창고 등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입주작가 8인의 오픈스튜디오와 더불어 6명의 초대작가 전시, 공연, 워크샵, 특별 초청강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이날 전정희 국회의원을 비롯 익산예총 김영규 회장을 비롯 관계자들과 이광진 교수,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함께해 전시 기획전을 축하했다. 특히 2부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퍼포먼스를 펼쳤다.

▲ 포퍼먼스를 지켜보고 있는 관객들

제목은 '아무일도 없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창고(?) 공연장을 바라보고 있었던 관객들은 공연을 위해 올라가는 셔터를 바라보며 기대하고 있는 눈치였다. 퍼포먼스를 하던 작가는 공을 던졌고 다시 셔터는 내려갔다. 정말로 아무일도 없었던 것이다. 이후 여러번 반복적으로 셔터가 오르고 내릴 때마다 다양한 포퍼먼스는 있었지만 정말로 '아무일도 없었다'.

▲ 파티가 열렸던 창작스튜디오 3층

이어 창작스튜디오 3층에서 찬란한 조명 아래 DJ가 음악을 선곡하는 분위기 속에서 파티를 하는 것으로 오픈식을 마쳤다.

▲ 환한 불빛이 있는 익옥수리조합 건물을 리모델링한 창작스튜디오와 문화재단(오른쪽) 건물

한편 ‘수리(水利) 수리(修理)’ 현대미술전은 폐허로 방치됐던 낡고 오래된 건축물을 활용해 공간과 근대등록문화재 건축물의 고유성을 살려 특수화된 예술적 공간개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전시회로 관람은 무료이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