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익성학원 지승룡 이사장(60세)이 지난 24일(금) 오전 11시 30분에 서울 사학연금회관에서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에서 국민교육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농촌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받게 된 익성학원 지승룡 이사장의 동백장 수상은 조부인 1대 故 지태순 이사장이 1994년에 국민훈장 동백장, 부친인 2대 故 지성양 이사장이 2005년에 국민훈장 목련장에 이어 수상한 것으로 3대에 걸쳐 국민훈장을 받아 우리나라 교육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익성학원 지승룡 이사장은 익산중·고등학교를 투철한 교육관과 청렴한 학교 경영, 막대한 사재 출연을 통해 열악한 농촌학교를 명문 사학으로 육성해 전국 사학의 대표적인 모델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이 익성학원 지승룡 이사장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 = 익성학원)

특히 지 이사장은 낙후된 농촌학교의 교육시설 및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익산중·고등학교에 지난 2001년에는 기숙사 및 식당 건물 증축했고, 2004년부터 운동부 생활관 증축, 종합체육관 신흥관 증축, 3학년 동 증축, 기숙사 증축, 중·고 외벽 및 지붕 공사 등 120억8천여만 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전국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익산고등학교에는 가정형편이 곤란하면서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2000년부터 전국 최고의 장학혜택 지원을 통해 2004년 수능 전북 전체수석, 예체능 수석, 2007년부터 2015년도 매년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시도별 수능분석 국어, 영어, 수학 전북 1위를 차지하는 등 명문사학으로 성장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으며, 교직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10년에는 익산중·고등학교 전교직원을 미국 연수를 실시, 다른 학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에 ‘유당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40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유당복지재단을 설립, 걸식 아동 및 빈곤층 아동들에 대해서는 의료지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전라북도의 도내 대학교 학술연구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전북대학교에 학술연구기금 20억 원을 기탁하는 등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실현한 바 있다.

▲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앞줄 가운데)과 지승룡 이사장(앞줄 왼쪽 첫 번째)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 익성학원)

지승룡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21세기는 인재가 경쟁력인 시대이며, 앞으로의 시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끊임없는 변화를 선도해가는 우수한 인재가 국가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