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오전 11시경 익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뒤, 오후 3시 30분에는 폭염경보까지 발령될 정도로 오늘 익산은 숨이 막힐 정도로 매우 무더웠다. 낮 기온 33도를 기록했다고 기상청은 발표했지만 체감온도는 그 이상일 것으로 느낄 정도였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유지하고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 폭염주의보이며,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유지하고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익산지역은 8월 9일(일)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평균기온 33도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는 가운데 최저기온은 24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습도는 최고 99%를 예상하고 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게 느낄 것으로 보인다.

▲ 자료사진 - 익산의 한 체육공원에 마련된 물풀장에서 폭염을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사진 = 익산시청)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표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노약자, 환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외출 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은 물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거나 선크림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게 좋다.

또한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고,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하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수는 될 수 있으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이와 아울러 냉방기기가 없는 실내에 있게 될 경우에는 햇볕은 막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