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떠오르는 가수는 바로, 국민그룹 '코요태'가 가장 먼저 생각나기 마련이다. 코요태는 1999년 '순정' 이라는 곡으로 전국 클럽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물론 지금도 곳곳 나이트클럽에서는 코요태 노래가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는 것.

코요태는 그야말로 완벽한 찰떡궁합 같은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코요태가 현재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 '즐거움' 이라는 키워드로 1집부터 8집까지 폭발적인 사랑과 인기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9집 앨범부터 코요태의 전성기는 사그러지기 시작했다.

▲ 코요태(사진 = KYT엔터테인먼트)

그 이유가 무엇인지 추측한 결과 코요태는 8집까지 주영훈의 곡들로 타이틀을 걸고 활동해 왔다. 주영훈은 코요태라는 가수를 잘 표현해 주기도 했고, 가장 코요태스러운 음악을 완벽하게 살려줬던 것. 때문에 팬들에게는 익숙하고 친근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순간 주영훈의 곡들이 아닌 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작곡가들의 곡들로 타이틀을 걸고 나왔을때 팬들에게는 다소 어색하고 코요태스럽지않은 음악들이 대부분이였다.

2006년 주영훈과의 마지막으로 작업한 후 2010년 코요태 새음반 '코요태어글리' 라는 앨범에 주영훈은 Lovely 라는곡을 작곡 했다. 당시 이 앨범 타이틀곡은 Lovely 는 아니었지만 앨범 수록곡중 가장 코요태스러웠던 곡이었음을 알 수 있다.

주영훈은 코요태 앨범중 '디스코왕,남남,투게더,Lovely,1234,비몽,Moon Night,Time,기쁨모드,Big Smile,I Love Rock & Roll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다. 주영훈&코요태의 제2의 전성기를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