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워요”,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이 너무 감사해요”

▲ 사진 = 새벽이슬

지난 11일(화)과 12일(수) 1박2일 동안 전라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원석)가 주최하고 사단법인새벽이슬(이사장 양성수, 센터장 김윤근) 이주관한 2015전라북도청소년활동프로그램으로 역사탐방 ‘히스토리 어벤져스’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역사탐방 ‘히스토리 어벤져스’는 익산지역의 대표적 항일운동인 4.4만세운동의 진원지인 남전교회를 방문하고 4.4 만세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한 문용기 열사 동상이 세워져 있는 3.1독립기념운동공원을 찾아 참배해 고장의 항일운동 역사를 공부했다.

이어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문화해설사의 강의와 역사 가로세로퍼즐 맞추기 등 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역사를 공부하고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해설사를 통해 약 600억 원이라는 가히 천문학적인 금액을 독립자금으로 내놓고 나중에 가난으로 일주일에 2끼를 먹었다는 이회영 선생의 일대기를 들을 때는 청소년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둘 째날인 12일에는 전쟁과여성인권 박물관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알아보고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일본군 위안부 수요집회에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며 일본의 적극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 있는 주간으로 1천여 명의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참여해 뜻을 함께 했고, 마지막으로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 고문과 압제에도 굴하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살펴봤다.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한 후 독립문 앞에서 참가자 청소년들이 준비한 태극기 퍼포먼스를 진행해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을 방문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사진 = 새벽이슬

또한 15일(토) 광복절을 맞아 익산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 캠페인과 태극기 퍼포먼스로 익산시민들은 뜨거운 반응으로 호응해줬고, 청소년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데 계기가 되기도 했다.

참가자 오로데(17세.고1)양은 “역사탐방을 하면서 그동안 자세히 몰랐던 독립운동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도 알게돼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럽고 한편으로 마음이 무거웠다"며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역사왜곡을 하고 있는 일본정부를 보면서 우리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올바로 알고 대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벽이슬 김윤근 센터장은 “미래를 책임 질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4.4만세 퍼포먼스와 우리지역 역사탐방 등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역사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올 해,“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라는 단채 신채호 선생의 말을 마음에 새기고, 목숨을 버리며 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마음에 새겨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