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는 지난 20일(목)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진강시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진강시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최근 중국에서 10대 도시로 부상하고 있으며 문화산업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진강시를 방문해 상호 이해와 신뢰의 폭을 넓히고 한중 우호분위기 조성 및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양 시간의 국제교류는 1998년도부터 시작, 지금까지 매년 상호 방문해 자매도시로서 우애를 돈독하게 다지고 있다. 특히, 진강시는 인구 312만 명의 3천5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역사문화도시로서 공업, 항구, 관광도시로 '천하제일강산', '도시산림'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중국 종합교통의 중심지, 양자강에 위치한 항구 중 세 번째로 큰 항구도시이다.

방문 첫날인 20일 진강시 행정센터 시민광장 회견실에 마련된 회견장에는 장칭성 진강시 인대 상무위원회 당서기를 비롯한 진강시 주요 인민대표단이 참석해 익산시 의회대표단을 환영했다.

▲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왼쪽)과 장칭성 진강시 인대 상무위원회 당서기(오른쪽)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 = 익산시의회)

이 자리에서 장칭성 당서기는 지난달 익산시 백제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을 축하하고 그동안 축적돼 온 진강시의 중국역사 문화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진강시 인민대표단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로 산업과 문화도시로써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익산시를 조만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익산시의회 방문단의 이번 방문은 진강시의 문화유적지를 중심으로, 백제문화의 우수한 역사적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재창조하고 국내외에 홍보해 백제의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 익산시의회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은 “KTX호남역,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우리지역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원과 더불어 역사유적, 자연환경, 교육인프라 등과 함께 어우러지는 정책을 다듬는 등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자매도시인 진강시를 방문했다”며 “선진 도시 방문을 계기로 우리시가 문화관광산업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그램개발하고 지속적이고 전문화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의회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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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호가 진강시를 방문해 익산시를 홍보하고 특히 문화도시를 배우고 오고자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또한 진강시는 오래전부터 익산시와 방문교류해 왔고 박경철 시장도 진강시 기업인을 찾아 투자설명회도 가지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문화교류를 해오고 있지만 익산시민들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교류를 통해 어떠한 성과와 경제적 이득이 있었는지... 시의원들이 진강시 초청으로 방문했다고 하지만 그냥 관광만 하고 오는 것인지...

물론 관광만 한다고 해서 비난할 일도 아니다. 그것을 통해 익산시에 접목할 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은 물론 익산시가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을 고쳐야 하는 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접목하지 못하고 단순히 여행으로 그친다면 자매결연도시 방문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 또한 명심하고 익산시로 돌아오는 즉시 보고 느낀 점을 기록해 익산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 문화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