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흥동에 위치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프리지아의 안정생산을 위한 연작장해 회피와 고품질 절화 생산을 위한 양액재배기술을 7일 발표하고 농가에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프리지아는 졸업과 입학시즌과 주요행사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꽃으로 우리나라 꽃 소비에 중요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전북지역의 재배면적이 6.1ha로 전국 재배면적 35ha에 비교하여 17%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전북지역 화훼산업과 농가소득에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 양액재배 배지에 따른 개화시기(자료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프리지아의 주요 생산은 이듬해 2~3월로 졸업과 입학시즌을 목표로 하는데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구근 심기를 끝마치고 지온을 25℃이하로 관리하는데 기존의 관행 재배 농가를 조사한 결과, 수년간 토양재배로 인해 연작의 피해가 많이 발생되고 있고 최근 구근의 활력 저하와 바이러스병, 구근부패병 등이 심하게 발병돼 절화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농업기술원은 프리지아 국내 육성품종을 중심으로 양액재배 배지선발 시험연구를 추진한 결과 펄라이트와 피트모스를 1:1로 혼합한 처리에서 기존의 펄라이트 단용 처리보다 개화가 4일 정도 단축시켰고 부패병 등의 각종 병해의 밀도을 현저히 저하시켜 절화의 품질을 개선하는 등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

▲ 양액재배 배지에 따른 전체 식물체 무게(단위 : g)(자료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실 이진재 박사는 "프리지아 안정생산과 고품질화 연구, 구근 저장기술 개발, 새로운 품종 육성으로 화훼산업 발전과 농가의 소득의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