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강원석)는 오늘(8일)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신생아(여아)가 출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45분경 익산시 송학동 한 아파트에 사는 산모 A씨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원이 출동했다.

현장 도착 당시 산모는 방안에서 양수가 터진 상태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진통은 30초 간격으로 나타나는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이동중에서 병원으로부터 의료지도를 받으며, 비치돼 있던 분만세트를 이용해 안전하게 출산하도록 도왔다.

출산 후 신생아의 호흡과 체온을 유지하면서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했고, 현재 산모는 남중동에 위치한 J산부인과에서 회복중인 가운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