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 공동으로 '제17회 전국 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익산 성일고등학교(이하 성일고ㆍ교장 변정수) 봉사동아리인 Pay It Forward(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가 '은상'을 수상했다.

▲ 사진 = 성일고

전국 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부터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중고생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자원봉사 시상 프로그램이다. 올해 3천628명의 지원자 중 1차와 2차 서류심사를 거쳐 3차 면접 등 엄정한 심사를 통해 장관상 3건, 금상 7건, 은상 30건, 동상 40건, 장려상 202건이 선정했다.

전북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성일고가 은상을 수상했다. 성일고 봉사동아리(Pay It Forward, 지도교사 송미설)의 정민재, 박준호, 임동영, 최순관, 이승민, 조상현 등 5명이 은메달과 부상으로 장학금 100만 원을 수여받았다.

▲ 변정수 교장(오른쪽)과 봉사동아리 대표 학생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 성일고)

변정수 교장은 "저희 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학교로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목표를 삼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꿈을 키우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서로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성일고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이 동아리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해 경로당 연계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더 나은 노인복지를 위해 봉사해 왔다. 현재 회원 77명이 6개의 경로당에서 봉사 중이다.

해당 학생들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만 원 전액을 익산시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11월 경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Pay It Forward&자원봉사센터가 연계해 진행하는 사랑의 연탄배달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