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에서는 전국의 대학 도서관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노트북을 훔친 40대 A씨(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4일 전북지역〇〇대학 열람실에 들어가 피해자가 노트북을 책상 위에 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100만 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치는 등 지난해 5월경부터 올해 8월 28일경 사이 전북지역 〇〇대학에서 4대, 경북지역 2개 〇〇대학에서 4대, 경남지역 2개 〇〇대학에서 2대, 서울지역 3개 〇〇대학에서 8대 등 총 8개 대학에서 26대(노트북컴퓨터 22대, 외장하드 3개, 캐논카메라 1대, 피해액 2천500만 원 상당)를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훔친 노트북 등을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판매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산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에 판매하려고 보관중인 노트북 10대를 주거지에서 압수해 전국에 있는 피해 학생들을 직접 만나 피해품을 돌려 주는 피해품택배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동민 서장은 “앞으로도 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에 대해 형사력을 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창생활을 즐길 수 있는 건전하고 밝은 학교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