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에서는 지난 19일(토) 어양동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흑백으로 보는 간이역 ‘그때 그시절’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오픈하고 30일(목)까지 전시한다.

2013년부터 익산시에 기증된 간이역 사진 116점과 2014년에 기증된 족자 4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간이역으로 평가되는 춘포역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도 포함돼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익산시에 작품을 기증한 김재관 사진작가는 전국의 간이역의 사진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으며 기차가 정차했었던 시절의 춘포역 사진을 찍은 작가이기도 하다.

춘포역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해 기록물을 찾고, 모으는 과정에서 작가를 알게돼 삼고초려의 정성으로 익산시에 사진을 기증받았으며, 기증 받은 사진을 시민들과 대중에 공개하고자 전시회를 개최한 것. 조그마한 간이역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던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며 사진을 감상한다면 관람객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재관 사진작가(사진 = 익산시청)

한편 이번 간이역 사진전은 익산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재단과 익산예술의 전당에서 공동 주관한 행사로 이달 말(30일)까지 진행되며, 추석당일(27일)과 미술관 정기 휴관일(28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시민들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