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안개꽃 신품종 ‘드림송’과 스타티스 ‘핑키크림’, ‘화이트버드’가 서울 꽃 시장에서 연일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재배 농가들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의 안개꽃, 스타티스 거래물량은 2014년과 비교하면 2배 정도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매가는 1.7배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안개꽃과 스타티스 꽃을 이용한 염색화와 보존화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하여 젊은층 위주로 소비가 폭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염색화와 보존화는 관상기간이 짧은 생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개발되어 부가가치를 높인 상품으로, 백색의 안개꽃을 분홍색, 적색, 파랑색 및 에머랄드색 등 다양한 색깔로 물들여 판매되는데 시들어도 색깔이 변하지 않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보존화는 3년 이상 관상 가치를 유지한다.

화훼공판장 중도매인들에 따르면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안개꽃 ‘드림송’ 품종은 물올림이 좋아 색깔이 균일하고 빠르고 예쁘게 염색되기 때문에 다른 품종보다 시장 선호도가 높다"며 "스타티스 ‘핑키크림’과 ‘화이트버드’ 품종도 다양한 색깔로 염색화, 보존화로 이용이 가능해 없어서 못 판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염색화, 보존화 소비패턴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며, 특히 보존화의 경우는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2015년 우리 도에서 육성한 안개꽃 ‘드림송’은 전주, 익산, 김제, 남원, 고창 등 9개 시군에 5ha, 20만주가 보급 재배되고 있으며, 스타티스도 전주, 익산, 남원, 정읍 등 6개 시군 25농가 3.0ha가 보급 재배되어 화훼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