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노승호)가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7일(수) 정신장애인 30여 명과 함께 고창 선운사 일원으로 가을 야유회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스트레스 해소와 지역사회 적응 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신장애인들은 등반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고창 돋음별 벽화마을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아무개(여/편집성정신분열증, 45세)씨는 “바깥 외출이 두렵고 힘들어 늘 센터와 집만 왔다 갔다 했는데 밖에 나오니 기분이 좋아 앞으로 센터 다니는 것도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장애인의 정신질환 재발과 만성화를 예방하여 사회복귀를 돕고자 주간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치료를 비롯해 사회기술훈련, 약물치료, 인지치료, 지역사회 적응 훈련 등을 진행한다.

정신건강 문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하거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익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063-841-4235)로 문의하면 전문 훈련을 받은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