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 삼기파출소(소장 소준관)에서는 문안순찰을 하던 중 트랙터에서 쏟아진 벼를 홀로 애타게 치우던 박아무개(여.70세)씨를 발견, 자식 같은 마음으로 발 벗고 나서 도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월) 오후 익산시 삼기면 소재 오룡교차로 옆에서 문안순찰 근무를 하던 강경용 경위 외 1명은 상당량의 벼가 도로에 쏟아져 홀로 애타게 쓸어담고 있던 박 모 씨를 발견했다.

▲ 사진제공 = 익산경찰서

박 씨는 “트랙터에서 벼가 쏟아 졌는데 농사일이 바빠 치울 사람이 없어 혼자 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사고위험과 함께 불안해 보이는 할머니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즉시 순찰차 및 수신호로 안전조치 후 자식의 입장에서 약 20포대의 벼를 쓸어 담아줘 지나치던 운전자들과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등 훈훈한 감동을 줬다.

박 씨는 “혼자 치우기엔 엄두가 안나 한숨만 나왔는데, 경찰관들이 도와줘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동민 서장은 “경찰의 날을 앞두고 따뜻한 감동치안을 선물한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주민 공감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