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형식에 그쳤던 강의식을 탈피해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을 좀 더 청소년들에게 다가가 갈 수 있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아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중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다.

익산시 지방보조금 지원을 통해 지난 9월부터 (사)새벽이슬과 익산시청, 익산경찰서, 익산교육지원청이 함께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주머니 속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듀문화예술 유명선 원장이 연출을 맡고 청소년들과 청소년지도사,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직접 뮤지컬에 출연해 우리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새벽이슬

특히 뮤지컬은 UCC 영상으로 제작돼 유투브, 페이스북 등 SNS에 올려져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민.관.학이 공동으로 학교폭력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은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뮤지컬 연출을 맡은 유명선 원장은 “주머니 속에 물건이 감춰져 있는 것처럼 학교폭력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각자의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뮤지컬을 통해 꺼내보고 싶었다"며 "UCC 영상이 많이 배포 되어서 학교폭력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주머니 속 이야기'는 오는 31일(토)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스타킹 축제'때 선보일 예정이며 제작 된 UCC 영상은 익산시 초, 중, 고등학교에 배포되어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