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토)과 18일(일) 이틀 동안 익산시 동산동 주공아파트 정류장 주변은 마을 공동체 전환활동에 참여한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이날 동산동에 거주 가족 및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약 55명의 주민들이 모여 벽화그리기 및 목공예 활동을 실시했다.

이 활동을 위해 지난 3월부터 6회에 걸친 실무자 회의를 비롯 3회에 이르는 가족 자조모임, 활동교육 1회 등이 이뤄졌으며, 약 4개월 전부터는 장소선정, 벽청소 작업, 도안 그리기 등의 사전 작업이 병행됐다. 그리고 벽화그리기 활동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이 완성된 것이다.

▲ 사진제공 = 익산시 동산동 아동청소년 복지네트워크

이는 단순한 벽화그리기 활동이 아닌, 동산동 아동.청소년 복지 네트워크의 ‘하나되는 평화로운 우리동네 하.평.동’ 활동의 일환으로 동산동 일대 가족들이 모여 이뤄낸 마을 전환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에 의미도 남다르다.

동산동 아동.청소년복지네트워크는 2011년부터 동산동 지역의 교육복지 10개 유관기관들이 모여 참여 단체간 업무교류와 지역자원 서비스 연계, 연합활동 등 공동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하는 활동으로 발족됐다.

현재 동산사회복지관, 동남초등학교, 동산초등학교, 신흥초등학교, 이일여자중학교, 이리동중학교, 파랑새문화예술단 등 마을공동체사업에 뜻이 있는 7개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마을 벽화 그리기 활동은 끝났지만 ‘하.평.동’ 활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가오는 11월 7일에 있을 가을밤 마을 축제때 직업진로 연계활동, 나눔장터, 지역주민공연 등 풍성한 페스티벌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마을 벽화와 목공예로 시작된 활동, 앞으로 전개될 무수히 많은 스토리가 기대된다.

▲ 사진제공 = 익산시 동산동 아동청소년 복지네트워크

▲ 사진제공 = 익산시 동산동 아동청소년 복지네트워크

▲ 사진제공 = 익산시 동산동 아동청소년 복지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