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전국 노인회장기 70대 축구대회'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전국 14개 시.도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대표로 출전한 익산시 70대 어르신들이 강팀들을 차례로 꺽고 우승해 화제다.

20여 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면에는 전라북도 축구협회장을 역임한 김문철 회장의 끊임없는 축구열정과 후원 그리고 송광철 감독과 장동혁 총무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전 선수단이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 기쁨이 더 컸다.

첫날 예선에서 세종시와 강원대표를 연달아 꺾은 전북대표 익산시 70대 어르신들은 준결승에서 대구대표 3대1, 결승에서 충북대표 2대0으로 이겨 우승했다.

김문철 회장은 "그동안 성원해 준 축구 동호인들에게 이 기쁨을 돌린다"며 "건강한 삶을 위해 나이에 관계없이 운동장에 나와 노년을 함께하자"고 말했다.

▲ 사진제공 = 김문철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