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일) 오후 2시, 익산 함열시장 내 (사)농촌이민여성센터(이사장 최영이) 앞마당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와 가족들, 지역민들이 함께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익산시 북부권의 농촌이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적응 지원과 성숙한 다문화 이해를 위해 힘써온 농촌이민여성센터가 아시아문화체험 프로젝트로 준비한 ‘베트남의 날’ 행사가 펼쳐진 것.

식전 행사로 사회적기업인 ‘몽땅’이 흥겨운 공연으로 베트남의 날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1부는 이주여성 무지개라디오 DJ 이선희와 당티탕, MC 남수진, PD 아델바피와 엔지니어 메리지가 인터넷 라디오 공개방송(팟캐스트)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아시아문화 체험으로 베트남춤 ‘칙아오바바와 노이봉타이런’ 공연이 펼쳐졌다.

▲ 사진제공 = (사)농촌이민여성센터

특히 베트남 전통의상으로 아오자이 체험으로 눈길을 끌었고, 베트남 음식체험 한마당으로 반야런(떡), 짜여(만두), 퍼보(쌀국수)가 입맛을 돋았고, 베트남놀이 한마당으로 락봉(훌라후프), 타이다(공기놀이), 따까오(제기차기)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와 더불어 부대행사로 늦깎이 문해학습자 익산행복학교 함열반 5학년 학습자들 9명의 사진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 사진제공 = (사)농촌이민여성센터

▲ 사진제공 = (사)농촌이민여성센터

최영이 이사장은 “익산 북부권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꿈에도 그리워하고 잊지 못하는 친정문화를 접하고 이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우리 농촌이민여성들이 우리의 고향인 농촌을 지키고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이웃이기에 이들과 함께하는 사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 (사)농촌이민여성센터

▲ 사진제공 = (사)농촌이민여성센터

▲ 사진제공 = (사)농촌이민여성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