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토) 북한이탈주민익산시협의회(회장 이용희)는 익산지역 새터민과 함께 충남 보령시 석탄박물관과 대천항 일대로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익산시가 지원하고 북한이탈주민 익산시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새터민들이 겪고 있는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안정적인 정착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지역 새터민 25명은 이날 오전 보령시 석탄박물관에서 전시물 관람 등 문화체험을 한 뒤 점심식사를 하고 유람선 승선 등 대천항 일대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한 참가자는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아가기가 조금은 힘들었는데, 이번 문화탐방을 통해 가족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익산시민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남북한의 문화적 차이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새터민이 문화탐방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익산시는 익산경찰서 등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