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마동도서관에서는 6월부터 ‘문학에 역사를 담다’라는 주제로 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 깊이 있게 진행돼 왔다. 우리 지역이 배경이 되는 인문학 도서를 선정, 강연과 탐방을 접목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 및 인문학적 소양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1차시(6월)에는 전북의 인물 ‘신재효’에 대한 강의를 듣고 판소리박물관 등 고창일대를 탐방했고, 2차시(9월)에는 소설가 양귀자의 ‘숨은 꽃’의 배경이 되는 귀신사, 금산사 등을 찾아 문학적 숨결을 느끼고 돌아왔다.

마지막 3차시(10월 28일)에는 ‘서당·향교·서원 그리고 성균관 유생들’이라는 주제로 나종우(전주문화원장)교수로부터 옛사람들의 교육제도와 교육기관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전주향교와 완판본문화관, 경기전 탐방을 통해 역사의 비밀을 꺼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3차시에도 한국문화정보원 촬영팀이 생생한 전주 탐방의 모습을 영상콘텐츠로 제작,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홈페이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포털 등에 탑재해 전 국민이 손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