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은 오늘(5일) 오전 박경철 전 시장의 오산면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박 전 시장의 컴퓨터를 비롯 휴대전화 등을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박 전 시장이 재임하던 시기에 인사비리 의혹과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 논란 등에 대한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 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진위 여부 등을 파악하는 등 내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박 전 시장은 지난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 모두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지난달 10월 29일에 최종적으로 대법원이 형을 확정해 당선무효형이 돼 시장직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