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유아교육평등대책위원회(이하 영유아교육대책위) 주최로 오늘(5일) 저녁 7시 30분부터 익산 북일교회에서 익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학부모 등 약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민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간단한 식전행사를 가진 후 영유아교육대책위 엄창용 위원장(고래등어린이집 이사장)의 활동경과 보고와 리라유치원장인 김용님 대변인의 발제가 있었다.

▲ 익산시 영유아교육평등대책위원회(이하 영유아교육대책위) 주최로 오늘(5일) 저녁 7시 30분부터 익산 북일교회에서 익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학부모 등 약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민대토론회를 가졌다.(사진 = 오명관)

김용님 대변인은 "교육청이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진정성있게 주장하려면 먼저 사립유치원, 어린이집의 원아 교육비에 대한 국가의 부담률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며 "사립에 속한 유아들에 대한 교육비 지원은 동결한 채 코끼리 비스켓에 불과한 공립유치원 몇 개를 세운다고 해서 유아교육이 공교육화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막대한 국민 혈세를 투입해 단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공무원의 일자리 보존이나 인사를 챙겨주기 위한 것인지, 그 진실을 익산 시민들과 함께 밝히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 익산시 영유아교육평등대책위원회(이하 영유아교육대책위) 주최로 오늘(5일) 저녁 7시 30분부터 익산 북일교회에서 익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학부모 등 약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민대토론회를 가졌다.(사진 = 오명관)

김 대변인은 "교육의 선택권은 학부모가 갖고 있어야 하며, 돈이 교육기관의 선택 기준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택의 기준이 돼야 한다"면서 "공교육 체제보다 어머니 같은 보살핌이 최적의 환경인 전인교육이 중요하고 장애아동의 통합운영을 위해 물리적, 재정적, 인적 자원을 사립에게도 지원한다면 일반아동과 같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익산교육지원청은 공사립 대결구도를 벗어나 공립은 사립이 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하고, 사립은 다양성을 개발하는 등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익산시 영유아교육평등대책위원회(이하 영유아교육대책위) 주최로 오늘(5일) 저녁 7시 30분부터 익산 북일교회에서 익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학부모 등 약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민대토론회를 가졌다.(사진 = 오명관)

김용님 대변인의 발제에 이어 바로 패널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김경중 우석대학교 교수(학국통합보육학회장)가 좌장을 맡고, 운영수 전 원광대 법대 외래교수, 신애란 어린이집 교사 대표, 황정금 잗애인가족지원센터장, 김득수 유치원총연합회 법령입안 이사, 김성미 어린이집 학부모 대표, 이계순 어린이집 대표, 백선영 유치원 학부모 대표, 정지현 유치원 교수 대표가 나섰으며, 영유아대책위 측은 "익산교육지원청에 교육청 대표로 토론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불참했다"고 밝혔다.

한편 패널로 참석한 토론 내용은 정리가 되는데로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