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은 지난 9일(월) 저녁 7시 부송동 카페 ‘커피여행’에서 시민 정치 토론회인 '좋은정치 톡!톡!' 행사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참석한 시민들이 정치와 정치인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이번 행사를 개최한 배경을 “정치가 시민들의 삶을 결정하고 나라의 미래를 결정함에도 지금까지 정치는 시민에게서 멀어져 있었다. 그동안 시민들은 정치에 대해 많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고 정치인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환경을 조성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치권에 있으며 매우 의도되어 시민들을 정치의 주체가 아니라 단순한 소비자로 전략시켰다.”

“내년 4월이면 국회의원 선거와 시장 보궐선거가 있다. 시민들은 좋은 정치인이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좋은 지도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민이 원하는 지도자가 선출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과 자세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된 다는 것이다. 좋은 정치인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토론회 참석자들의 주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시민들은 정치에 별 재미를 못 느낀다. 시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정치인이 후보로 나와야 한다. 좋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중앙정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지역 정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영남이나 호남에서는 정책대결이나 인물대결이 실종되다보니까 더 무관심한 것 같다. 중앙정치에 관심 갖는 만큼 조금만이라도 지역 정치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정치에 대해 많은 탓을 하면서도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시민들이 요구하는 바를 관철시킬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치에 시민들이 참여해야 하나고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것 같다. 정치인들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지도 않는 것 같다.”

“모두가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니까 열심히 하는 사람을 격려하고 지지하고 하는 일을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개인에 의존에 정치를 하면 힘이 없다. 기존에 훌륭한 사람들이 정치권에 진출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얼마 되지 않는다. 정치인 한사람에게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 특정 개인이 뭐 해보겠다고 나서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는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정치인을 뽑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제는 시민들이 도와주고 책임의식도 같이 나누어야 한다.”

“전 시장선거 때 투표를 하는데 많은 시민들이 무척 곤욕스러웠다. 무효표가 많이 나온 것이 이를 증명한다. 찍을 후보가 없어서 많은 시민들이 기권을 하였다. 시민들에게 이런 상황을 만들면 되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의 정당이나 정치세력들이 깊이 반성을 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정치 지도자를 보면 정당과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선출된 경우가 많다. 우리지역도 좋은 지도자를 만들기 위해 정당의 열린 자세와 시민사회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당을 떠나서 익산시를 위해서 일을 할 사람이 누구냐에 대해 시민들이 의견을 모으고 시민의 힘으로 지도자를 만들어야 한다.”

[좋은정치시민넷에서 보내온 글로 수정없이 그대로 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