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곳곳에서 겨울철 준비를 위해 김치를 담가 저소득층에게 전달하고 있어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이숙)는 지난 17일(화)부터 오늘(18일)까지 팔봉공설운동장에서 ‘2015 소외계층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랑의 김장 담아주기 행사에는 익산시 13개 여성단체 80여 명의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900여 포기의 김치 재료 손질, 김치 속 만들기 등을 손수 마쳤다.

특히 오늘(18일)은 익산시장 권한대행 한웅재 부시장과 조규대 시의회 의장, 전정희 국회의원, 조배숙 전 국회의원, 이원일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부위원장, 한동연 시의원 등이 행사장을 찾아 여성단체협의회원들과 함께 김장을 버무리며 격려했다.

▲ 사진제공 = 익산시

한웅재 부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김장 담그기 행사를 하고 있는 여성단체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이숙 회장은 “날씨가 추워서 힘들었지만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성단체협의회에서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는 10kg 단위로 약 240여 개의 박스로 담아 지역 내 독거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240세대에 전달한다.

한편 부송중학교 학부모회(대표 정인영)도 역시 축제 및 헌교복 판매수익 190만 원을 마련, 17일과 18일에 걸쳐 학생들과 함께 김장김치 250포기를 담근 가운데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담근 김장김치는 오늘(18일) 지역 내 어려운 독거어르신과 장애인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 부송중학교 학부모회 김장 담그기(사진제공 = 부송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