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목)부터 22(일)일까지 4일간 익산 솜리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청학문학동인회의 가을시화전이 열린다. 

1966년에 익산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을 중심으로 35여년간 시낭송회 및 시화전, 문학토론회 등 각종 문학 활동 등을 펼쳐 왔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15년 전 경제, 사회적 어려운 여건으로 청학문학동인회 활동의 맥이 끊어졌다.

하지만 가슴 한 구석에 쌓인 문학에 대한 사랑으로 성년이 된 선배들이 추억과 새로움을 준비하며 열게 된 이번 가을시화전은 학창시절을 떠나 그동안 꾸준히 시를 쓰고 시집도 낸 회원들과 시를 잊고 지냈던 회원들이 함께해 여러 가지 창작시들이 전시된다.

이 행사를 준비한 최완규 씨는 "험한 현실과 바쁜 일상에서 이제는 저 건너 추억에 묻혔을 걸로 알았던, 문학에 대한 생각이 이번 시화전을 계기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우리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