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4월 13일)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선거에 나설 입지자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 익산시청 본청. 내년 4월 13일이면 새로운 익산시장이 탄생한다.

현재 알려진 입지자는 김병곤 현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 김영배ㆍ김연근 현 전북도의원, 김수흥 현 국회사무처 국토위 수석전문위원, 노경환 2010년도 익산시장 무소속 후보, 배승철 전 전북도의원, 양승일 변호사, 이영훈 좋은정치시민넷 전 대표, 이원일 현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부위원장, 이한수 전 익산시장, 정헌율 전 전북도행정부지사, 원광대학교 J모ㆍ최행식 교수, 황호열 현 시의원 등 현재 14명이 입에 오르고 있다.

김병곤 전 도의원과 김영배 현 도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익산시장 경선을 하게 된다면 경선에 참여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배승철 전 도의원은 "신당인 '국민회의' 후보로 나설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양승일 변호사와 김연근 현 도의원은 주변에서 시장 선거에 나설 것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고민에 빠져 있다.

이원일 부위원장과 정헌율 전 행정부지사는 익산의 크고 작은 행사장을 찾아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한수 전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후 조직을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영훈 전 대표, J모 교수와 최행식 교수, 황호열 현 시의원 역시 어느 정도 출마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경환 전 후보와 김수흥 전문위원은 일찌감치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으나 박경철 당시 익산시장 대법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익산시장 선거에 나설 것인 지 저울질하는 입지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최대 20여 명 내외의 입지자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1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이 시기가 되면 확실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