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양동에 위치한 W미술관(관장 신주연)이 오는 16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국악공연 및 가야금체험’ 행사를 끝으로 2015년도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지만 12월은 송년의 밤 등 연말 분위기로 인해 2주일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 W미술관 뒤에 있는 한옥별관의 모습(사진 = 오명관)

첫 번째 공연으로 가야금 연주자 김복임 씨와 장구 고동우 씨가 여성스럽고 섬세하며 간결하면서도 화사한 가락과 장단으로 사랑받고 있는 중중모리부터 엇모리까지 등의 가야금 산조를 들려준다.

또한 소리꾼 조성연 씨는 뺑덕이네 행실대목과 춘향가 중 사랑가를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어울림 한마당 시간에는 각 지역의 아리랑을 들어본 뒤, 소리와 가야금으로 아리랑을 배운다. 이외에도 우드마커스로 주차카드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고 마무리할 예정이다.

▲ W미술관 옆 한옥별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사진 = 오명관)

신주연 관장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어느 덧 마지막 행사를 하게 돼 아쉬움도 크지만 올해 마지막으로 W미술관 한옥별관에서 국악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을미년을 떠나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내년 병신년에는 더욱 더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해 익산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감성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