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한중역사문화연구소(소장 유지원 교수)는 자매기관인 중국 북화대학 동아시아연구중심과 공동으로 ‘제3회 동아시아 역사와 현실 문제’ 세미나를 오는 17일(목)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하는 원광대와 북화대학은 2013년 자매결연 이후 양국에서 교대로 ‘동아시아 역사와 현실 문제’ 세미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중국 북화대학 개최에 이어 올해는 원광대에서 제3회째 행사를 진행한다.

1, 2회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발표자가 역사 분야에서 동아시아 각국의 중요 현안을 발표하는 올해 세미나는 ‘일본 자료로 보는 체포 후의 전봉준’, ‘위만주국시기 도시 조선인사회 연구’를 비롯해 6편의 논문발표 및 토론이 이어지며, 특히 일제 강제노동 상징인 군함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일본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남경대학살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의 내용이 다루어진다.

유지원 소장은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 분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열리는 동아시아 역사와 현실 문제 국제학술대회는 동아시아의 갈등과 마찰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