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는 강력팀의 강도 사건 처리 과정 중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범죄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위무활동을 펼치고 있는 따뜻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익산시 망성면의 범죄 피해자인 지적장애 2급 여성 가정을 방문해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40대인 A씨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남편과 사별한 후 자녀 4명을 홀로 양육하고 있던 중, 지난 1월 15일에 집에 침입한 강도범에게 피해까지 입게 됐다.

당시 익산서 강력3팀은 현장 검증시 집 내부 상태가 좋지 않고 보일러가 고장 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자녀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도록 보일러를 수리해 주기도 했다. 또한 사건이 마무리 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피해자의 집을 살피며 지원방안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동민 서장은 “범인 검거 뿐만 아니라,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 활동에도 적극 힘쓰는 익산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