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영훈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6일(화) 오전 10시에 익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시 3대 현안과제를 해결하겠다"면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영훈 예비후보는 "활력을 잃고 낙후된 익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다"며 "지역의 미래를 밝힐 청사진이 될 성장동력과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부터 시민체감형 생활복지에 이르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에도 순서가 있다고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 익산시민이 원하고, 일보전진을 위해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들"이라며 "바로 부채와 악취, 부패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고무줄 부채규모 명확히 정리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해결책으로 2%재정 다이어트, 순세계잉여금 부채상환 우선 사용한다"면서 "지난 지방자치선거에서 ‘익산시 부채 6천593억원, 재정건전성 비상’이라는 모 후보자의 주장으로 촉발된 부채논란은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며 시민혼란, 행정 불신 등 커다란 폐해를 남겼다"고 같은 당 소속 경쟁 예비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 이영훈 예비후보

그러면서 "익산시는 7월 갚아야 할 부채가 2천941억원"이라고 밝히면서, "익산시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빠른 원금상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건강이 가장 먼저다. 악취 해결하겠다"면서 "악취해결 예산 우선 배정, 시민이 참여하는 전문용역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청에는 (2011년 173건, 2012년 129건, 2013년 299건, 2014년 174건) 2015년 241건을 비롯해 최근 5년간 1천1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며 "익산의 악취문제는 공단, 축산단지, 환경시설 등의 냄새가 주를 이루며 전국에서도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은 도시 가운데 한곳으로 수년째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부정부패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독립적인 시민감사관제 도입, 인사위원회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조사결과 전국 도시에서 꼴찌를 했다. 부패도시라는 오명으로 인해 시민들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종종 시청 압수수색이나 공무원 수사 등의 보도를 접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어떠하겠는가? 이번 기회에 잘못된 관행은 물론,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부패의 요소들을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