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와 함께 하는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익산다가․센터장 홍달아기)는 2016학년도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예정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부모, 자녀를 대상으로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2016 다문화가족 행복플러스사업인 좋은부모되기 교육을 진행한 가운데 그 첫 번째로 지난 26일(금) ‘입학 전 예비학부모 교육’을 가졌다.

입학 전 예비학부모 교육은 좋은부모되기 교육의 필수교육이며 3회기 교육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1회, 2회 교육으로 나포중학교 임진희 교무, 이리팔봉초등학교 권미숙 교감 등 현장전문가를 초빙했다. 특히 자녀가 진학하는 학교의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대해 실제로 일어나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로 전했다.

또한 질문과 답변시간에는 학부모들이 그동안 말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쏟아졌으며, 교사들의 경험에 비롯된 열정적인 답변에 공감하고 답답한 마음들이 풀리는 시간이었다.

일본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하또꼬 씨는 “큰애가 이제 중3인데 불구하고 대충 알고 있었던 것을 이제 확실히 알았다"면서 "한국에 와 중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로서 모르는게 많아 항상 불안감이 있었는데 오늘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김윤 씨는 “우리 애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꼭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며 “아이들에게 늦지 않게 관심을 가지고, 엄마가 부족하지만 우선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온 김가은 씨는 "우리아이 입학선물 만들기 교육에서 손바느질로 뭔가를 만드는 이런 기회가 없었는데 어렵지만 의미있고, 재미있었다”며 좋아했다.

한편 좋은부모되기 교육은 전라북도와 익산시 후원으로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한 불안감 해소 및 공교육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6학년도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예정 자녀를 둔 학부모와 자녀, 그 외 학교생활 적응 지도를 위해 교육을 희망하는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익산다가의 좋은부모되기 교육은 자녀의 학교생활, 안전생활, 경제생활, 부모역할, 방학생활, 언어생활, 건강생활, 체험활동 등 학부모로써의 자신감과 부모역할의 역량을 증진시키고, 부모와 자녀사이의 관계를 향상 시키는데 중점을 둔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좋은부모되기 교육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다음 교육은 3월 중순에 안전생활교육으로 익산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응급치료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Tel: 850-604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