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지수 예비후보는 "익산시는 전국 시군구 수능 표준 점수 상위 지역 평가에서 최고 16위를 기록했다. 이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협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다"며 "익산은 산업인구의 약 10%가 교육 사업에 종사하는 만큼 교육도시로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수능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 익산은 국어 A형 16위, 국어 B형 28위, 수학A형 20위, 영어 23위 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실제로 익산의 고3 학생들은 1년에 약 300명 이상이 대도시로 진학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한민국은 결국 인재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밖에 없지만 다양한 사고력을 길러주거나 개개인의 자질을 개발하는 교육 여건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학교교육은 대학진학에 편중돼 있고, 그를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의 수업 결손은 메우지 못하는 것이 현실로 이것은 비단 익산의 문제만이 아니다. 대한민국 거의 모든 교육의 현장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익산의 교육 실적이 뛰어난 것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합작품이라고 판단되고, 우리 익산은 산업인구의 10%가 교육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편으로는 다양한 산업이 발달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오히려 교육 사업이 활성화됐기 때문에 지방도시에서 교육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지수 예비후보는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1) 검증된 사교육 기관과 협력해 수업결손학생의 문제를 보조해 주도록 합시다. (소그룹 위탁 교육)

2) 익산시는 고액과외, 불법과외 등을 근절하여 사교육비 과다지출을 막고 사교육기관의 신뢰도 향상에 노력합시다.

3) 창의력 개발 교육, 조기교육, 영재교육 등 공교육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인재교육을 사교육과 협력하여 진행합시다.

4) 국회의원과 시장, 교육감은 공교육의 역량강화를 위해 익산의 교육 예산을 증액하고, 교육특구 설정 및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합시다.

김지수 예비후보는 "사교육은 대한민국이 감당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보조해 주는 사회적 기능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며 "유아와 어린이의 방과 후 보육기능, 기초학습능력 배양기능, 청소년의 교육보조와 상담 기능, 진로 진학지도 기능 등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사회적 시선에 가려져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 익산은 적극적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해 부모세대와 학생 세대의 요구에 맞춘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