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익산시장 예비후보들에게 여성정책을 물어보고 들어보는 간담회를 오는 8일(화) 오후 3시부터 익산시 새마을회관 4층에서 개최한다.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한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익산에서는 여성단체들이 모여 오는 4월 13일 익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자를 초청해 여성정책에 관한 간담회를 준비했다.

익산시장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제도의 운영을 통해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과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직책으로, 이러한 직책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익산지역 여성단체들이 모여서 익산시장 후보자들에게 여성정책에 대한 고민을 묻고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익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들을 수 있으며 [익산시민뉴스]가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간담회는 [익산시민뉴스] 주최로 익산YWCA, 사)한국문해교육협회 익산지부, 익산폭력예방네트워크, 한살림전북 익산지역, 익산여성의전화, 익산의제21, 익산여성발전모임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편 3‧8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루트거스 광장에서 1만5천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을 그 기원을 두고 있다. 그 당시 여성들은 정치에 참여할 권리도 없었고, 노동조건이나 그 대가 역시 매우 불합리해 늘 생활고에 허덕이며 지내야 했다.

결국 1만5천여 명의 여성들의 참정권과 노동조합 결성 보장, 임금인상, 10시간 노동 보장, 작업환경 개선 등의 권리를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였는데, 그야말로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였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단체들이 3월8일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고 UN은 1975년 3월 8일 '국제기념일'로 제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