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안병구 박사 토양관리 분야 업적을 인정받아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흙의 날 기념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안병구 박사(사진제공 = 전북농기원)

‘대한민국 흙의 날’은 UN이 2015년을 ‘세계 흙의 해’로 지정함에 따라 토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 토양학자들이 중심이 돼 법정기념일로 제정하게 됐다.

‘대한민국 흙의 날’이 3월 11일로 제정 된 이유는 이 세상을 구성하는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라는 3대 요소와 농업·농촌·농민의 3농의 ‘3’에서 ‘3월’로 정하고, 흙 토(土)를 풀어서 ‘11일’로 정하게 됐다. 지난해까지는 농협과 한국토양비료학회가 중심이 돼 19차례의 ‘흙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왔으나, 이제 법정기념일로 ‘대한민국 흙의 날’을 지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정부행사로 발전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 유공표창을 받은 안병구 박사는 전북대학교에서 농학박사를 취득한 토양학자로, 2002년부터 기술원에서 농업연구사로 근무하면서 농업발전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토양물리화학성 현장진단을 위한 인력양성과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농업환경자원변동평가를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경축순환농업을 위한 가축분퇴비 활용, 소면적 재배 약용작물 시비기준 설정 및 농산물 안전성 관리 등 창의적이고 현장애로 해결 중심의 연구사업을 해왔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논문게재 46편 및 연구발표 126건 등 활발한 학술적 성과로 연계시켜 나가고 있다.

농업기술원 기후변화대응과 김진호 과장은 “‘대한민국 흙의 날’은 토양학자들에게는 생일과 같이 매우 의미 있는 날"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안병구 박사의 수상은 전라북도의 토양분야 연구실적을 정책부서와 학계 등으로부터 인정받는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말했다.